러시아, 시장에서 여성의 옷을 입은 두 투르크메니 남성에 대해 강제 추방 결정

모스크바의 한 법원이 지난 18일 저녁, 사도보드 시장에 여성의 옷을 입고 등장한 두 명의 타지크 국적 남성에게 각각 10일간의 구금형을 선고했다. 독립 언론 오스토로즈노, 노보스티의 보도에 따르면, 이들은 형기를 마친 후 러시아로부터 강제 추방될 예정이다. 언론은 두 상인으로 알려진 카샨초른 R.과 요르기베기 M.이 당시 시장에 도착했으며, 고객들이 그들의 여성복 차림을 눈여겨봤다고 전했다. 다만 어떤 종류의 옷을 입었는지는 보도에서 밝히지 않았다.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불과 10분 만에 두 사람을 체포했다. 두 사람은 ’성소수자 프로파가’를 확산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으며, 당국은 그들의 외모가 ’비전통적인 성적 태도 형성’을 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. 또한 ’자유로운 선택의 표현’이라는 해석도 함께 제시했다. 재판부는 이들의 행위가 사회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, 10일간의 구금형을 내렸고, 이후 강제 송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. 이들 중 일부는 러시아에 자녀를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, 추방 결정이 유지됐다. 현재 두 사람은 모스크바의 사카로보 정착센터에서 추방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.